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갑자기 독신녀들이 늘어나고 있군 (엄명숙) / 2001-12-17 오후 8:04:23 N
No.786476
오랜만입니다 . 조교에게만 신고를 하고 , 공식적으로 한 번도 인사를 못했네요 .
민경이도 , 혜정이도 취직 되어서 잘 됐다 싶은 반면 독립해 산다는 것이 보통 일이 아닐거라 생각됩니다 .
나 역시 나이 먹을 만큼 먹었는데도 역시 마찬가지예요 .
안 그럴 것 같았는데 대구 갔다가 혼자서 현관 문을 열 때면 정말 싫은 거 있죠 .
피곤한 몸을 그냥 누일 수가 없다는 것 때문에 더 그런가봐요 .
가지고 온 짐도 정리해야 하고 , 비워두었으니 청소도 해야 할 거 같고 ,
청소 좀 안 하고 대강 살 수 있는 성격이면 좋으련만 .
선생님 가신다는 소문을 진즉에 들었습니다 . 소문이 사실이 되었네요 .
선생님 한테는 잘 된 일인데 우리 한테는 아니네요 .
송별파티에 참석을 못 해서 어쩌죠 . 매인 몸이다 보니 ...
모두들 , 한 해 마무리 잘 하시고 ,
독립군들은 씩씩하게 삽시다 . 세 끼 잘 챙겨먹구요 .
그럼 모두 건강하세요 .
- 2001-12-17 오후 8:04:23
- 작성자 : 엄명숙
- 조회수 : 51